고구마 저장방법
가을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입니다. 텃밭에서 알차게 익어가는 고구마를 수확하는 시기가 다가오면, 고구마 저장 방법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고구마는 겉으로 보기에 수확할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작물입니다. 땅속에서 자라는 고구마 덩이뿌리를 확인하기 위해선 정확한 수확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번 글에서는 고구마 수확 시기와 더불어 장기 보관을 위한 저장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고구마 수확 시기 고구마 수확 시기는 품종과 재배 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품종별 재배 기간을 기준으로 수확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밤고구마: 재배 기간 90~100일 꿀고구마: 재배 기간 110~120일 호박고구마: 재배 기간 130~140일 이 재배 기간을 참고하여 수확하면 좋은 품질의 고구마를 얻을 수 있습니다. 너무 일찍 수확하면 덜 여문 고구마가 나올 수 있고, 너무 늦으면 고구마가 불필요하게 커져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고구마 수확 전, 서리를 맞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리를 맞으면 보관성이 낮아지고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고구마 저장방법 고구마는 저장 방법에 따라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저장 시 중요한 요소는 온도, 습도, 통풍입니다. 이 세 가지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으면 고구마는 금방 상하거나 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온도는 12~15도, 습도는 85~90% 정도가 이상적입니다. 1. 큐어링 처리하기 고구마를 수확한 직후에는 큐어링(Curing) 처리가 필수입니다. 큐어링은 수확 후 고구마에 생긴 상처를 자연스럽게 아물게 하여 저장성을 높이는 과정입니다. 큐어링 처리는 보통 온도 30~33도, 습도 90~95%에서 4일 정도 진행되며, 이후 장기 보관이 가능해집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전문 시설이 없지만 햇빛을 이용하면 큐어링작업을 하실 수 있습니다. 수확 후 고구마를 햇볕에 4~5시간 정도 말립니다. 그 후 서늘한 곳에 펼쳐두고 5일 정도 큐어링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